보이그룹 워너원이 컴백에 앞서 불거진 일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1¹¹=1 (파워 오브 데스티니(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음원 유출 및 표절 논란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컴백 전 타이틀곡 '봄바람'의 음원이 유출되는 일이 있었다.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옹성우는 "멤버들은 음원 유출 과정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헤드윅 원작자 측과의 표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저작권적 관점으로는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지성은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콘셉트 포토를 제작했다. '사랑의 기원'은 많은 분들의 의견과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저희가 뭐라고 설명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많은 분들에게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워너원은 하나로 함께 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과,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한층 성숙해진 음악으로 표현했다. 워너원의 '봄바람'을 비롯한 '1¹¹=1' 전곡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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