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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원양어선 ‘지남호’ 윤정구 전 선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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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원양어선 ‘지남호’ 윤정구 전 선장 별세

입력
2018.11.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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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정구 전 지남호 선장. 한국원양산업협회 제공
고 윤정구 전 지남호 선장. 한국원양산업협회 제공

우리나라 최초로 원양어업에 뛰어든 윤정구 전 지남호 선장이 18일 낮 12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항년 91세.

윤 전 선장은 1948년 부산수산대학 어로학과를 졸업한 뒤 우리나라 첫 원양어선인 지남호의 선장을 맡아 57년 인도양 참치시험조업을 성공시켰다. 76년에는 국내 최초로 명태 공모선(수산물 처리ㆍ가공이 가능한 선박)을 이끌고 북태평양 수역에 진출하는 등 원양어업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맞아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인제대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이다.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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