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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개발 지휘한 청카이자, 10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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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개발 지휘한 청카이자, 101세로 별세

입력
2018.11.18 17:27
수정
2018.11.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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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카이자 중국과학원 원사. 바이두
청카이자 중국과학원 원사. 바이두

중국의 핵무기 개발 사업을 이끈 1세대 과학자 중 한명인 청카이자(程開甲) 중국과학원 원사가 17일 10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청 원사는 중국에서 양탄일성(兩彈一星: 원자탄ㆍ수소탄과 인공위성 개발) 공훈 메달을 받은 23명 중 한명이다. 그는 2013년 국가최고과학기술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81훈장을 받았다.

1918년 출생한 청 원사는 저장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0년 중국핵무기연구소에 들어가 1985년 은퇴할 때까지 핵무기 연구와 핵실험 사업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중국의 첫 번째 핵실험 성공 당시 핵실험 방안 설계자로 참여했고, 이후 원자탄ㆍ수소탄ㆍ유도탄 등을 포함한 수십 차례의 실험을 설계하고 주관해 중국에서 핵실험을 가장 많이 지휘한 과학자로 꼽힌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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