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6일(현지시간) 가나 보건청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시스템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가 추진 중인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감염병 발생 지역 방문자의 휴대폰 로밍 데이터 등을 추적해 보건당국이 질병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MOU는 KT가 국가 보건기관과 협력하는 최초 사례이자 에볼라가 발생했던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와의 첫 협력으로 국제사회의 주목도 받고 있다. KT는 이를 계기로 프로젝트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가나가 서아프리카 보건 강국으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프리카를 넘어 보건, 교육 등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다양한 지역에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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