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노점상들이 지역 봉사단체와 손잡고 소외 이웃을 보듬는 나눔을 솔선하고 있다.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지역연합회(회장 김화식)는 18일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 회원들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가정에 ‘사랑의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김 회장을 비롯해 노점상 가족 40여명은 이날 동구 가양동 일대에서 김용일(86ㆍ월남참전용사) 할아버지 등 국가유공자 가정에 월동에 필요한 연탄 총 2,000장을 배달했다.
노점상들은 19일에도 국가유공자 가정을 찾아 나눔을 이어간다. 이들은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이평종(86ㆍ대전 동구 성남동), 김종훈(82ㆍ대전 동구 낭월동) 국가유공자에게 난방유를 지원하고 위로할 예정이다.
노점상인들은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저금통’을 만들어 일상 속 자체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이 날도 회원들이 저금통을 통해 적립한 기금 6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건넬 반찬 만들기 등에 써달라며 탄동농협(지점장 김해정)에 전달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