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메이저리거 오승환 등 팬사인회 개최
매드크라운 등 인기가스 콘서트 열려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공모에 선정돼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2018 기장 국제 야구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장 국제 야구대축제’는 야구대회와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진다. 국내 최초로 엘리트 야구인과 사회인 야구인이 함께 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로, 평일엔 엘리트 대회, 주말엔 사회인 야구대회로 나눠 펼쳐지며, 대회기간 국내ㆍ외 야구용품 및 스포츠용품 박람회가 상시 열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야구인들만 즐길 수 있는 야구대회가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구축제’를 지향하는 ‘2018 기장 국제 야구대축제’는 다채롭고 유익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MLB사무국이 전세계 각지 MLB 및 야구 홍보를 위해 진행하는 야구 체험 테마파크 ‘MLB 로드쇼’는 2016년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린다. 투구 및 타격 체험부스와 야구 VR게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유니폼과 야구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현직 메이저리거인 오승환 선수(콜로라도 로키스)가 참석,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평소 만나기 힘든 프로야구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와 팬 사인회도 열린다. 홍보대사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박용택(엘지 트윈스), 서건창(키움 히어로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돼 아쉬운 팬들의 마음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인기가수 매드크라운, 슈퍼비, 리듬파워, 면도의 힙합 콘서트와 25일 BMK 미니콘서트도 준비돼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장군은 리틀-소프트볼구장 완공,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 및 야구테마파크 조성과 함께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개최에 이어 38년 전통의 세계청소년야구대회의 2019년도 개최지로 확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야구 중심도시가 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조속한 건립을 기원하는 행사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프리뷰쇼’에는 KBO 전시품과, (고)최동원 선수와 이대호 선수의 개인 소장품 등이 전시돼 2021년 준공 예정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미리 체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향후 한국 야구 산업뿐만 아니라 야구와 관광산업이 결합된 스포츠 관광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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