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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서울시, 공공임대아파트 더 많이 신속히 공급하길”

입력
2018.11.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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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16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서울시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16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서울시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시에 “공공임대아파트를 더 많이 확충해 신혼부부나 젊은이들이 주택문제로 큰 걱정을 하지 않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박원순 시장이 다양한 규제를 풀고 시내에서 근무하며 거주할 수 있는 주택정책을 펴겠다고 했는데 (공공임대 아파트를)그 신속하게 많이 확대하는 주택공급정책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규제 완화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도 주문했다. 그는 “일본에 가보니 관광산업이 굉장히 발전해 연간 3,000만명이 찾는다고 한다”며 “규제완화를 통해 관광객이 쉽게 오고, 구매하고, 소비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노력하겠지만 서울시도 치안 등 여러 장점 잘 활용해 관광산업 육성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서울시의 성공이라는 믿음을 갖고 정부의 각종 정책에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 시장은 정부와 서울시 간 정책 불협화음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 “시와 정부의 정책기조는 기본적으로 동일하다”며 “부동산 정책도 방법론이나 대안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동일 목표를 갖고 해법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박 시장의 노고를 치켜세웠다. 그는 “우리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는데 당시 박 시장이 없었으면 어디로 갔을까 싶다”면서 “그 많은 쓰레기를 처리해주고 곳곳에 화장실을 설치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준 행정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가 일자리 만들기에 제일 중점을 두고 있는데 서울시가 여러 관련 노력을 하고 있어 고맙다”고도 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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