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차량, 급식, 시설 등 건강ㆍ안전 영역 15개 지표 평가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학부모 안심유치원 운영 결과, 참여 유치원 20개 중 18개가 학부모 안심 유치원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10월 학부모 안심 유치원 시범운영에 참여한 유치원에 대해 현장 심사를 했다. 학부모 안심유치원은 지난 3월 공모절차를 거쳐 희망한 유치원 20개를 대상으로 통학차량, 급식, 시설 등 건강과 안전 영역 15개 지표를 평가,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유치원에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현장 평가는 유아교육 전문가와 시설 안전 분야, 급식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유치원의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현장 점검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학부모 안심유치원에 선정된 18개 유치원에는 인센티브를, 미선정된 2개 유치원은 안전 환경개선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또 탈락한 2개 유치원은 급식분야의 조리기구 청결상태와 식재료 보관 방법 등에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 기본 계획 수립도 미흡해 교육청은 별도 개선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부모 안심유치원 운영에 참여한 한 교사는 “현장심사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유치원 안전 환경 전반에 대해 진단하고 점검할 기회를 갖게 돼 안전 환경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2019학년도에도 학부모 안심유치원을 시범운영해 유치원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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