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8)과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나란히 3언더파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김세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ㆍ6,556야드)에서 막을 올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유소연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선두와는 6타 차로, 박희영(31), 최운정(28) 등과 함께 이날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6위와 8위인 김세영,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 1위로 보너스 100만달러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민지(호주)도 공동 24위다. 에이미 올슨(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 9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고,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8언더파로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임성재(20)와 김민휘(26)는 이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올해 투어 신인인 임성재는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인 찰스 하월 3세(미국)와는 4타 차이다.
김민휘 역시 버디 5개와 보기 1개의 똑같은 성적으로 임성재, 캐머런 챔프,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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