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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통합의학박람회 무료 진료 ‘전립선 암 의심자’ 107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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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통합의학박람회 무료 진료 ‘전립선 암 의심자’ 107명 발견

입력
2018.1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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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 758명 대상, 88% 배뇨장애증상

지난달 13일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의료진이 장흥통합의학켄벤션센터에서 의학박람회를 찾는 주민들에게 전립선 강의와 치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장흥군 제공
지난달 13일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의료진이 장흥통합의학켄벤션센터에서 의학박람회를 찾는 주민들에게 전립선 강의와 치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에서 지난달 개최된 ‘2018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무료진료 참가자 중에서 전립선 검사자 14.1%가 ‘전립선 암’ 의심판정자로 조사됐다.

15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국전립선관리협회 등은 지난달 8일부터 7일간 개최된 의학박람회가 열리는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도내 22개 시ㆍ군 55세 이상 남성 758명을 대상으로‘전립선 건강강좌 및 무료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중 11.5%인 87명은 정상이지만 671명(88.5%)은 배뇨장애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체의 14.1%인 107명은 전립선암 의심자 판정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실시한 무료검진은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와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주최했고 보건복지부와 롯데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의료진은 무료검진 758명을 대상으로 배뇨증상 평가, 직장초음파촬영(전립선크기 계측 및 이상소견 관측) 및 촉진, 요속측정(방광기능검사), 전립선암 조기발견을 위한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비용만 40~50만원에 이르는 전립선 검사를 정밀하게 받으려면 병원 예약 등 대략 3개월이 걸리는데 의학박람회 의료진은 하루 동안 모든 검사를 마쳤다.

전립선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발병 속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남성 암 중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발생 빈도가 높다. 이날 전립선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 중 20.1%가 ‘전립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응답자 59.2%가‘전립선 검진을 받은 적’이 없고 답했다.

정종순 군수는“올해 14만여명이 다녀갔던 통합의학박람회가 이들에게 건강한 삶의 길을 제시했다”며 “무료검진 등 장흥을 찾는 국민에게 건강과 치유를 드리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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