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듯 말 듯’ 김민석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는 KBS2 ‘드라마 스페셜 2018’의 마지막 작품 ‘닿을 듯 말 듯’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민석, 박유나와 연출을 맡은 황승기 PD가 참석했다.
약 1년 만에 단막극인 ‘닿을 듯 말 듯’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민석은 “단막극을 선택했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하고 싶은 걸 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곧 서른이다. 극 중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어린데 ‘서른이 되기 전에 20대 마지막 청춘을 여기에 쓰고 싶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또 배경이 경북 의성인데 경상도라는 장소가 향수병이 나기도 했고, 원 없이 사투리를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닿을 듯 말 듯’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명이 생기면서 컬링 국가대표 유망주에서 후보 선수로 전락한 영주가 고향으로 내려와 한때 짝사랑했던 성찬과 파트너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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