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부경대와 함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 제공
부산 기장군과 부경대가 함께 추진한 인문학사업인 ‘미래를 준비하는 기장, 역사 속 옛길에서 답을 찾다’가 교육부로부터 우수성과로 인정받았다.
기장군은 지난 13일 ‘2018 연구재단의 우수성과 수여식’에서 이 사업의 연구 책임자인 부경대 채영희 교수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2016년 인문도시지원사업’에 기장군과 부경대가 함께 공모해 선정됐으며, 2016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장군에 산재한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활용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군의 우수한 인문자산을 활용해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기장의 옛길을 따라 선인들의 삶을 조망하는 ‘타박타박 인문학’,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생생 인문학’ 등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실천 인문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문강좌, 시화전, 시집 ‘다! 시(詩)다’를 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사할린동포들의 삶을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사진전, 구술채록보고서를 제작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울러 지난달 인문학 축제의 장인 ‘인문주간’에는 기장군 전역에서 ‘화해와 상생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 토크콘서트’, ‘기장학 3인3색 콘서트’, ‘인문학 아카데미’, ‘도시락 인문학’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만이 지닌 독특한 인문자산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발굴ㆍ활용해 16만 기장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주민참여형 인문학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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