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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 신지후, 9년 만 솔로 감성…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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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 신지후, 9년 만 솔로 감성…더 깊어졌다

입력
2018.11.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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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론트데스크 제공
사진=프론트데스크 제공

남성 듀오 포스트맨 멤버 신지후가 9년 만에 솔로 신곡을 발표한다.

신지후는 오는 17일 자작곡 ‘만날 수 있을까요’를 발표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3월 군 제대 이후 신지후는 더욱 성숙한 음악적 역량을 갈고 닦기 위한 시간을 가져왔다. 이에 포스트맨에서 못 다 보여준 자신의 감성을 '만날 수 있을까요'에 온전히 담아냈다는 전언.

‘만날 수 있을까요’는 신지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연인에 대한 서툴렀던 사랑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 행복하기 바라는 복잡하고 아련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90년대 발라드 감성과 폭발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이다. 신지훈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한층 깊어진 창법과 부드럽고 허스키한 보이스를 자랑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신지후가 포스트맨으로 활동하기 전인 2009년 발표했던 솔로 앨범 ‘풀 온 더 문(Fool On The Moon)’ 이후 9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행보기도 하다. 같은 포스트맨 멤버인 성태 역시 신지후를 응원하기 위해 보컬 디렉팅에 참여하며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포스트맨은 2014년 ‘신촌을 못가’로 가온차트 월간 1위 및 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발라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보컬 듀오다. 이후에도 '고무신 거꾸로 신지마’, ’눈물이 나’ ,’예뻐졌더라’, ‘하나부터 열’, ‘서른’등 포스트맨 특유의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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