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민주당 지도부가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이 초조하고 긴장될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여유를 갖고 차분한 마음으로 수능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씀’ 영상을 보니 박주민 최고위원은 하도 긴장돼 ‘1교시만 보고 포기했다’는데 그러지 말고 마음 편하게 갖고 지금까지 들여온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앞서 10일 유튜브 채널 ‘씀’을 통해 박 최고위원과 박경미, 박정 의원이 참여한 수능응원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세 의원은 수능 과목을 하나씩 맡아 나름의 ‘수능 꿀팁’을 전달하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변호사 출신인 박주민 최고위원이 언어영역을 맡고 수학과 교수 출신 박경미 의원이 수리, 어학원 CEO 출신 박정 의원이 외국어 영역을 각각 담당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결과를 떠나 수능이라는 시험을 치르는 것 자체가 인생의 큰 경험”이라며 “오늘 하루는 시험 결과를 하늘에 맡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하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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