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구혜선은 지난 13일 파리의 한 전시관에서 '구혜선 초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무(無)'를 주제로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을 추상적인 선과 색채로 담아낸 미공개 작품 25점이 처음 공개됐다.
그 동안 연기 활동 외에 영화 감독, 작가,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온 구혜선은 2008년 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 '요술' '당신' '복숭아 나무' '기억의 조각들' '다우더' '딥슬립' 등의 작품으로 독립 영화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다.
이 후 작곡가로 뉴에이지 음반을 발매하고 시나리오를 책으로 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해 온 구혜선은 2009년 '탱고'를 통해 처음 전시회를 개최, 이후 홍콩, 상하이 등 국내외를 오가며 꾸준히 전시회를 열어 대중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순수와 공포, 자유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과 사운드가 융합된 감성 전시회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개최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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