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체가 이달 28일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제3차 시험발사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28일 시험발사체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날씨 상황에 따른 일정 변경 등을 고려해 11월 29일에서 12월 4일 사이를 예비일로 정했다.
이날 결정된 발사 예정일과 예비일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에 통보될 예정이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애초 지난달 25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연료 공급 과정을 점검하던 중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압력이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확인돼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개발진은 관련 부품 교체 등을 통해 시험발사체 기능이 정상 작동함을 확인했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시험발사체는 누리호에 쓰이는 75톤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 길이는 25.8m, 무게는 52.1톤이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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