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과 분노' 이민정(구해라 역)과 주상욱(태인준 역)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다음 달 1일 첫 방송을 앞둔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으로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이다.
이민정은 미모와 재능 모두 타고났지만 아버지의 사망과 언니의 자살 미수 등 계속되는 불행으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구해라 역을, 주상욱은 골드 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해 야심을 감추고 질주하는 노력형 재벌 2세 태인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구두'를 매개체로 우연히 만나 격정적인 사랑과 분노에 휘말리는 스토리를 통해 주말 안방극장에 2018년 최고의 정통 멜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13일 공개된 사진 속 이민정과 주상욱은 조용한 일식당에서 마주하고 있다. 이민정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주상욱에게 무엇인가를 조근조근 말하고 있고, 주상욱은 이민정과 달리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어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 놓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민정과 주상욱의 첫 촬영은 지난 10월 1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도착한 이민정과 주상욱은 현장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시종일관 친근한 웃음과 농담을 제작진들에게 건넸고 파이팅을 외치며 격려했다. 두 사람은 타 드라마에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첫 촬영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구해라(이민정)와 태인준(주상욱)은 '구두'를 매개체로 우연히 만나고, 그 우연이 반복되어 두 사람 사이에 강렬한 운명이 만들어진다. '구두'에서 시작된 구해라와 태인준의 운명이 어떤 결말을 맺을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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