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자녀 지아·지욱 남매가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지아·지욱 남매가 출연했다. 2013년 MBC ‘아빠!어디가?’ 이후 5년 만이었다.
'둥지탈출 시즌3' 송지아가 아빠 송종국과 전화 통화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지아는 "다른 집은 다 아빠가 있는데 우리 집은 아빠가 없다. 그래서 엄마가 두 배로 힘들다. 우리가 좀 더 엄마를 챙겨줘야 한다"며 속깊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송지아는 집에서 스스럼없이 아빠 송종국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지아는 "하루에 2~3번 정도 통화한다. 그냥 어디냐, 언제 보자 그런 얘기한다"며 "끝날 때 아빠가 꼭 '사랑해'라고 말 안 하면 다시 전화해서 '왜 사랑해라고 말 안해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연수는 “가장 힘들었던 건 이혼이다. 이혼 후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지아는 아빠랑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면서 “그러나 이젠 (전 남편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꼭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