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기지 분석하며 지난 3월 찍은 위성사진 공개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20여 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이 중 황해도 황주군 삭간몰 미사일기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CSIS측은 연구소 산하 한반도 전문 포털인 ‘분단을 넘어’에서 북한이 가동 중인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그 첫 번째로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다뤘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 연구원으로 있었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과 빅터 차 한국 석좌, 리사 콜린스 연구원 등 3인 공동명의로 ‘미신고된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보고서를 지난 3월 29일 민간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가 촬영한 위성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삭간몰 기지는 현재 북한에서 운용 중인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기지로 서울과 비무장지대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미사일 기지 중 하나이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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