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전송 서비스를 개발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 기업 세타랩스가 카이스트에 블록체인 강좌를 개설한다.
세타랩스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 블록체인 강좌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세타랩스 경영진이 내년 초부터 카이스트 창업 맞춤형 석사과정인 K-스쿨에서 정규 강좌를 맡게 된다. 세타랩스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후원하고, 오는 16일엔 블록체인 기초 세미나도 연다.
김종환 카이스트 공대학장은 “블록체인은 1990년대 후반 폭발적으로 성장한 인터넷 기술을 떠오르게 한다”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산업의 미래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동창업자인 미치 류 세타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학생 시절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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