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저출생 관광 균형발전 최우선 반영
경북도가 내년 예산(추경을 하지 않은 당초 예산 기준)이 지난해보다 10.8% 증가한 첫 8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7조8,036억 원)보다 10.8% 늘어난 8조6,456억 원(일반회계 7조5,796억 원, 특별회계 1조 660억 원)으로 편성했다”며 “지방도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을 통한 일자리와 농촌경제 활성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북형 보육정책 구체화, 관광진흥기금 조성, 신산업 육성 등 민선 7기 핵심 기반사업에 적지 않은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예산으로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을 월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월 80만원 적립금 지원, 어린이집 부모부담 차액보육료 6만원 보전, 초중학교 전면 의무급식 시행, 경로당 행복도우미 500명 지원 등을 시행한다.
3대 문화권사업 조기 마무리를 위해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 316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254억원, 황악산 하야로비 조성 98억원 등이 반영됐다.
6차 산업화 프로그램 운영 및 산업화 지원에 53억원과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40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69억원, 실습온실 실증단지 시설 및 지원센터 구축 136억원도 편성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을 대구에서 경북권으로 이전하기 위한 예산 200억원, 환동해지역본부 청사건립 25억원, 경북도서관 개관 마무리 96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264억원, 지방도 건설 및 유지관리 965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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