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17일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을 주제로 북 토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가 참석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어 채동선실내악단이 연주하는 태백산맥환상곡에 맞춰 샌드아트 공연은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 우수작 시상과 소설 태백산맥 10권을 필사한 독자(개인5건, 단체2건)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앞서 지난 9월 13일 열린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은 전국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치러졌다.
태백산맥은 벌교를 배경으로 해방 전후 격동의 한반도 정세를 그렸으며 뛰어난 작품성과 문학성으로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태백산맥문학관은 2008년 11월 21일에 개관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누적 관람객은 65만명이며 전국 문학기행 1번지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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