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그룹 포레스텔라가 KBS2 ‘불후의 명곡 – 최양숙 편’에서 막판 극적으로 우승했다.
포레스텔라는 10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1세대 샹송가수 최양숙의 1964년곡 ‘호반위에 발자국’을 장중하게 재해석해 432점으로 우승을 품에 안았다.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나선 포레스텔라는 앞서 ‘눈이 내리네’를 불러 427점으로 우승을 눈 앞에 뒀던 뮤지컬 ‘1446’의 남경주·박유덕·박정원을 6점차로 꺾었다.
최양숙은 “인생 황혼기에 정말 멋진 선물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영원해야 한다”며 후배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김용진과 정세운, 영지 모녀(母女), 벤&하은 등이 출연해 최양숙의 명곡들로 가창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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