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집 아저씨’로 친숙한 김영희 전 MBC 예능PD가 MBC 신임 이사로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PD의 MBC 신임 이사 선임을 논의한다. MBC는 이날 “오늘 저녁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PD는 이달 말 조직개편으로 신설될 콘텐츠 제작 부문을 총괄(부사장급)한다. MBC는 김 전 PD 영입 이유로 “제작 경쟁력 강화”를 들었다.
1986년 MBC에 입사한 김 전 PD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비롯해 ‘양심 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예능본부장을 지낸 김 전 PD는 2015년 4월 MBC에 사표를 낸 뒤 중국으로 건너가 후난위성TV에서 ‘폭풍효자’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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