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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15주년 됐지만 떨리는 컴백, ‘봤자야’는 자식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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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15주년 됐지만 떨리는 컴백, ‘봤자야’는 자식 같아"

입력
2018.11.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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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차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채연이 3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을까.

채연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봤자야(Bazzay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음악으로 국내 팬들과 만나는 만큼 채연은 "15년이나 돼서 다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떨린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옥 같은 나날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채연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무대에 서는 꿈도 꿨다. 더 열심히 준비하라는 것으로 생각하겠다.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공백기 동안의 근황에 대해 채연은 "영화 한 편을 찍었다. 아시아 7개국이 참여하는 영화에서 주인공이자 젊은 엄마 역할을 연기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그 사이 준비한 이번 앨범이기에 더 특별하다. 채연은 "15주년이라서 더 신경 썼다. 타이틀곡 '봤자야'도 많은 수정을 거친 제 자식 같은 노래"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채연은 "제가 처음으로 가사를 쓴 발라드곡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도 수록했다. 제 이야기를 풀어가다보니 마음에 드는 가사가 들었다. 관심 있게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3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채연은 특유의 당당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봤자야'를 통해 자신의 데뷔 15주년을 자축하고 연말 가요계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채연의 '봤자야'는 오는 13일 발매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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