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흉부외과’의 고수가 정보석과 팽팽하게 신경전을 펼치면서 최고시청률 9.4%를 기록했다.
드라마 ‘흉부외과’ 8일 27, 28회는 유력 대선후보 한민식(정두겸)의 수술이 지연된 것과 관련, 현일(정보석)이 석한(엄기준)을 향해 태수(고수)을 병원에서 내보내겠다고 벼르는 모습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석한은 이 사실을 태수에게 알리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같이 한후보의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현일을 향해 소아심장센터 설립에 대해 언급하다가 성공시키며만 한다면 뭐든지 다해주겠다는 대답을 듣기도 했다.
한편, 수연은 현일로부터 현목(남경읍)이 석한의 딸 유빈의 결과지를 조작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 석한을 찾아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그녀는 결코 현일과 손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후 수연은 살코마환자였다가 사망한 보좌관의 딸을 찾아가 무리한 수술이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재명(손광업)의 집도로 한 환자의 수술이 진행되지만 흉막으로 종양이 전이되면서 결국 수술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때마침 현일이 오랫동안 병원에 머물렀던 환자들을 내보내야 하는 정책에 따라 이 환자도 나가야 할 처지가 되자 태수는 보호자의 동의 없이 내보낼 수 없다고 버텼다. 하지만 이때 그 환자의 목숨이 끊어지고 현일이 사망선고 내릴 것을 강요하자 태수는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인 것이다.
‘흉부외과’는 이같은 스토리로 인해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27회와 28회가 각각 7.5%(전국 6.4%)와 8.8%(전국 7.5%)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9.4%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각각 8.9%(전국 8.6%)와 10.4%(전국 9.8%)를 기록했고, KBS2 ‘죽어도 좋아’는 각각 2.2%(전국 2.5%)와 3.3%(전국 3.3%)에 머물렀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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