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결백'을 통해 신혜선, 배종옥이 호흡을 맞춘다.
'결백' 측은 9일 오전 신혜선과 배종옥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12월 초 크랭크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백’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치매 걸린 엄마가 독극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런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변호를 나선 딸 정인이 사건의 감춰진 음모와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학교 2013’ ‘아이가 다섯’ ‘비밀의 숲’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차근차근 필모를 쌓고,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열연을 펼친 신혜선은 최고시청률 45.1%라는 대기록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0대, 20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혜선은 ‘결백’에 캐스팅을 확정 짓고 첫 주연작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내비칠 예정이다.
영화에서 신혜선은 서울지법 판사출신의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아 누명으로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변호를 나서는 딸을 연기한다. 에이스 변호사로서 주도적으로 사건을 이끌어나가며 사람들과 언쟁을 펼치는 등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배우 배종옥이 정인의 엄마 화자 역을 맡는다. 그는 영화 ‘환절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 ‘라이브(live)’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명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대중들에게 명품배우로 자리잡은 바 있다.
그런 배종옥이 이번 영화에선 정인의 엄마이자 치매를 앓고 있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화자 역으로 분해 휘몰아치는 상황 속 딸을 향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다시 한번 명품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결백’은 ‘그때 그사람들’ ‘사생결단’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조감독 출신인 박상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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