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황소’를 연출한 김민호 감독이 마동석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김민호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성난황소' 언론시사회에서 “내가 스물네살에 강우석 감독님의 ‘실미도’ 제작부 막내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때는 별로 하는 일은 없었다. 현장 통제하고 촬영 끝나면 정리하는 일을 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감독님들처럼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영화 만들고 싶단 꿈을 꿨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후 7~8년간 글을 쓰다가 결혼하고 애 낳고 영화를 포기할 뻔 했는데 동석 선배님이 잡아줘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남다른 인연을 고백했다.
한편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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