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작품 선봬
현대자동차가 이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ㆍ베이징ㆍ모스크바에서 세계적인 미디어 예술기관 ‘아르스 일레트로니카’와 협업한 예술 전시회를 연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일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이번 예술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코넬리아 슈나이더 현대차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베이징에 이어 9일 서울, 24일 모스크바에서 전시회를 개최, 내년 2월 28일까지 전 세계 작가 19명의 작품 2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이다. 현대차는 전시회에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함께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접목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할 초연결 미래사회에서 인간-기계-기술이 맺게 될 새로운 관계와 인간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고, 미래 운송수단의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9일 개막하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선 국내 가상현실 미디어작가 룸톤, 설치미술 작가 이장원 등의 작품이 전시되며, 개막식에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인 마틴 혼직이 참여한다.
슈나이더 상무는 “향후에도 자동차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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