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지음ㆍ정영목 옮김. 2017년 맨부커상 수상작. ‘바르도’는 티베트 불교 용어로,죽은 이들이 이승을 떠나 저세상으로 가기 전 머물러 있는 시공간을 가리킨다. 바르도의 영혼들이 대화를 나누며 정밀한 언어의 콜라주가 펼쳐진다. 문학동네ㆍ500쪽ㆍ1만5,800원
▦ 단 하나의 문장
구병모 지음. 2018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가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현실 그 자체를 재현함으로써 지금, 여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학동네ㆍ312쪽ㆍ13,500원
▦ 유빙의 숲
이은선 지음. 개인의 힘으로 막아낼 수 없는 재난이나 주변인의 사고를 겪은 주인공들은 사건을 묵과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린다. 극한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끝까지 버텨내는 인물들을 통해 삶에 대한 그들의 지극한 애정을 보여준다. 문학동네ㆍ296쪽ㆍ1만3,000원
▦ 모데라토 칸타빌레, 이별 없는 세대, 도둑맞은 편지 등
마르그리트 뒤라스 외 지음ㆍ정희경 외 옮김.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가 새롭게 시작하며‘작지만 확실한 고전’ 다섯 권을 선보인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 정서를 아우르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문학과지성사
교양ㆍ실용
▦ 셰익스피어를 읽자
한기정 지음. 400년 전 쓰인 셰익스피어의 글에는 인간에 대한 고민이 있다. ‘역설과 아이러니의 맛’, ‘간신과 충신의 사이’, ‘허풍 혹은 허세’ 등 인간에 대한 12개의 키워드 속에서 셰익스피어의 고민을 따라가 본다. 엑스북스ㆍ464쪽ㆍ1만8,000원
▦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황승택 지음. 백혈병 환자가 된 방송기자의 환자 생활 백서. 기자는 병상에서도 기사 생각뿐이다. 수술 동의서는 어떻게 쓰는지, 수술은 무조건 좋은 것인지, 좋은 의사는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지 등의 생생한 투병 정보까지 꼼꼼하게 들려준다. 민음사ㆍ232쪽ㆍ1만5,000원
▦ 실록이란 무엇인가
오항녕 지음. 조선실록은 조선시대사를 알기 위해서 꼭 거쳐야 하는 관문 같은 역사 기록이다. ‘조선왕조실록’이 아닌 ‘조선실록’이라 명명하며 조선 문명의 기록에 초점을 맞췄다. 472년간의 방대한 기록이 어떻게 편찬되었는지 살펴본다. 역사비평사ㆍ572쪽ㆍ2만8,000원
▦ 믿어줘서 고마워
이창민 지음. 대한민국 1호 SNS작가 이창민의 세 번째 책. 세계 최초 증강현실 인터뷰(360AR)가 적용된 책으로, 약 234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여러 인간관계를 거치며 행복과 좌절, 희망과 절망을 번갈아 가며 겪은 저자의 심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진한엠앤비ㆍ204쪽ㆍ1만5,000원
▦ 수면의 과학
사쿠라이 다케시 지음ㆍ장재순 옮김. ‘사람은 왜 자야 하는가?’라는 질문부터 불면증, 몽유병 등 수면 질환의 원인까지 수면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수면의 수수께끼를 이해하고 나면 수면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을유문화사ㆍ336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어떤 범생이가
이상권 지음. 중학생 ‘선비’의 삶은 고달프다. 흔들리는 가정환경 탓에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인생 철학’을 지녔다. 그러던 어느 날, 부랑자처럼 살고 있다는 아버지 소식을 듣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아버지를 찾아가려고 하는데∙∙∙ 시공사ㆍ144쪽ㆍ1만원
▦ 꼭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글ㆍ셰릴 오르시니 그림. 루시는 착한 아이가 되려고 늘 노력하지만, 실수로 일이 꼬이기도 하고 가끔은 약이 올라 못된 짓을 하기도 한다. 어른들은 꾸짖기만 하고 왜 루시가 갑자기 말썽을 피우는지는 물어보지 않는다. 루시는 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 책속물고기ㆍ164쪽ㆍ1만1,000원
▦ 다윈에서 도킨스까지 생물학자의 시선
최섭 지음. 생물학의 역사를 일궈온 천재 과학자들은 세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의 ‘결정적 시선’을 좇다 보면, 자연스레 그들의 생각과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성사ㆍ280쪽ㆍ1만9,000원
▦ 너만 모르는 엔딩
최영희 지음. 물파스 냄새에 반해 지구에 정착한 외계인, 삼선 슬리퍼에 걸려있는 지구의 운명, 외계 행성에 지구의 비밀 병기로 알려진 ‘대한민국 중딩’∙∙∙. 청소년의 삶과 만난 SF 세계를 헤매다 보면 외계인과 청소년에 대한 애정 지수가 무한 상승한다. 사계절ㆍ168쪽ㆍ1만1,000원
▦ 악당들하고는 친구 안 해!
강영숙 글ㆍ그림. ‘분홍이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이번에는 분홍이의 친구 고민을 다뤘다. 어느 날 장난꾸러기 악당들이 분홍이에게 ‘숲속의 집’에 가자고 제안한다. ‘숲속의 집’은 궁금하지만 악당들과 함께 가는 건 싫은 분홍이는 과연 어떻게 할까. 길벗어린이ㆍ96쪽ㆍ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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