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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밀레니얼이 일본보다 문화 욕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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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밀레니얼이 일본보다 문화 욕구 높다”

입력
2018.1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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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딩 자문회사 메타브랜딩이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시아 브랜딩 컨퍼런스 2018(Asia Branding Conference 2018)를 개최했다.

‘왜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에 주목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의 경제, 사회문화, 정치적 패러다임을 바꾸며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각국 브랜드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시각으로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특히 △일본 하쿠호도 컨설팅 △타이완 레드픽 △중국 시안지 △인도 와일렛츠 △호주 트루리 딥리 △메타브랜딩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6개 브랜딩 자문회사가 참가해 각국 밀레니얼 트렌드와 현지 브랜딩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국내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고경아 메타브랜딩 컨설턴트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 여성의 특성을 브랜드에 반영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밀레니얼 세대의 입장으로 현장감 있게 전했다.

특히 한일 밀레니얼의 차이에 관한 발표가 관심을 끌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밀레니얼은 맛집 탐색과 주거에 대한 소유욕, 영화관람율이 일본 밀레니얼보다 높았다. 또 일본보다 명품브랜드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하 메타브랜딩대표는 “이 컨퍼런스로 서로 다른 역사, 문화,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진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통찰을 얻었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지식은 국내 기업들이 아시아 밀레니얼 시장을 개척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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