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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최고 시청률 11.2% 기록…“오늘 우리가 한 발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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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최고 시청률 11.2% 기록…“오늘 우리가 한 발 나아갔습니다”

입력
2018.11.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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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가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MBC 방송 캡처
‘내 뒤에 테리우스’가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MBC 방송 캡처

'내 뒤에 테리우스'가 수목극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 25, 26회 시청률은 각각 7.5%, 9.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11.2%까지 상승, 2049 시청률은 각각 3.5%, 4.7%를 기록해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5, 26회 방송에서는 소지섭과 손호준의 공조로 킹스백 작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진용태(손호준)가 이중스파이를 자처, ‘목소리’와 접선해 거악의 실체를 드러내고자 한 것. 김본(소지섭)의 아이디어와 진용태의 실행력은 킹스백 작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

진용태와 목소리의 실체와의 조우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동안 비리와 암살 등 갖은 악행을 지시한 자가 다름 아닌 대통령 비서실장 윤춘상(김병옥)이란 사실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작전을 위해 윤춘상의 신임을 얻으려는 용태에게서 결연함이 느껴졌다.

킹스백 작전은 김본과 진용태의 눈부신 공조로 다음을 계획할 수 있었고, 티격태격해도 손발 척척 맞는 두 남자의 브로맨스 케미는 짜릿한 쾌감을 안기며 이들의 다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모두 알게 된 고애린(정인선 분)은 밀려오는 슬픔과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며 오열했다. 자신을 속인 모두가 원망스러웠기 때문. 하지만 김본은 거친 이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고애린 마저 끌어들일 수 없었던 터, “추적과 복수는 내가 할테니... 애린씨는 그쪽 세계에 있어요”라는 말로 애린의 상처를 위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이로써 킹스백 작전은 고애린과 진용태까지 합세한 특급 어벤져스를 구축하며 한층 더 치밀하고 은밀한 임무에 돌입했다. 바로 대통령 비서실장이자 코너스톤의 한국지부장 윤춘상 자택에서 정보를 확보하는 새 임무가 주어진 것.

이에 가사 도우미로 위장 취업에 나선 고애린의 활약이 후반부를 압도했다.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의 정보력을 빌려 완벽한 면접준비에 나섰고 결국 위장 취업에 성공하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뭉치면 못할 일이 없는 KIS의 활약과 고애린표 회심의 나박김치는 안다정의 입맛을 정조준, 고애린의 거침없는 활약을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과연, 철옹성 안다정을 뚫고 윤춘상네 입성한 고애린이 맡은 임무를 무사히 수행해낼 수 있을지 8일 오후 10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 27, 28회 방송이 기다려진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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