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의 수익률 평가 결과 은행권에서는 광주ㆍ농협ㆍ대구ㆍ신한(이하 가나다순) 은행 이 높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효율성은 우리ㆍ하나ㆍ한국산업은행이 높았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8 퇴직연금사업자 성과 및 역량평가’ 결과를 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는 사용자와 가입 근로자의 합리적 퇴직연금 사업자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사업자간 자율 경쟁ㆍ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44개소 중 평가 참여를 희망한 35개사에 대해 진행했다.
평가 대상 기간은 정성평가는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정량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다. 고용부는 상위등급을 받은 곳만 밝히고, 금융회사별 순위나 하위 등급을 받은 금융회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수익률 성과에서 상위등급을 받은 금융회사는 △은행권에서는 광주ㆍ농협ㆍ대구ㆍ신한 은행 4곳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ㆍ미래에셋생명ㆍ현대해상화재ㆍIBK연금ㆍKB손해 보험사 5곳 △증권업계에서는 신한금융ㆍ하나금융 투자 2곳이다.
가입자의 수수료 부담률이 낮고 수수료 체계가 합리적인 금융사를 선정하는 ‘수수료 효율성’ 항목에서는 △은행권에서 우리ㆍ하나ㆍ한국산업 은행 3곳 △보험업계에서 롯데손해ㆍ미래에셋생명ㆍIBK연금 보험 3곳 △신한금융투자ㆍ현대차증권ㆍNH투자증권 3곳이 상위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편 대구은행, IBK연금보험, 하나금융투자 등은 특화된 영역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우수 중소규모 퇴직연금사업자 사례’로 선정됐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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