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드림노트가 청량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인정 받는 롱런을 꿈 꿨다.
드림노트(유아이, 보니, 라라, 미소, 수민, 은조, 하빈, 한별)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앨범 '드림라이크(Dreamli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데뷔곡 '드림노트'와 수록곡 '좋아하나봐'를 무대로 처음 공개했다. 배우 봉태규와 가수 왁스 등이 소속된 iMe KOREA의 첫 걸그룹 드림노트의 첫 페이지가 시작됐다.
데뷔곡이자 팀명은 '언제나 팬들에게 꿈을 드리고 그 꿈을 함께 이뤄간다'는 뜻을 품고 있다. 여덟 멤버는 꿈의 공간 '드림라이크'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자신들의 현실에 투영해 표현했고,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꿈의 공간이 열리면서 변화돼가는 드림노트의 다채로운 매력이 예고됐다. 이런 메시지는 데뷔곡 무대에서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드림노트'는 밝고 청량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그 안에 소녀들의 각오, 힘찬 에너지, 자신감이 가사로 채워졌다. 이런 '드림노트'와 커플링곡 '좋아하나봐'를 통해 드림노트는 자신들 만의 틴글(Teen+비글) 콘셉트를 구축했다. 평균 나이가 만으로 17.1세인 만큼 드림노트만 표현할 수 있는 밝은 에너지가 대중에게도 전해질 전망이다.
사실 정식 데뷔 전부터 드림노트는 다양한 활동으로 존재감을 알려왔다. 수민은 올해 초 JTBC 서바이벌 오디션 '믹스나인'에 출연해 TOP 3에 오를 만큼 활약했고, 소속사로 돌아온 이후 드림노트 멤버들과 리얼리티 촬영 및 버스킹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제주 한류페스티벌' 무대에 올랐고, 멤버 미소와 라라가 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런 프리 데뷔 활동으로 쌓아온 드림노트의 강점은 칼군무 퍼포먼스다. 또한 '꽃다발'로 표현해도 좋을 듯 여덟 멤버 전원의 미모가 칼군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드림노트 또한 이런 포인트를 직접 강조하며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팀이라 인사구호에도 '여러분의 선물이 되어드리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드림노트의 롤모델은 신화다. 수민은 "오랫동안 좋은 팀워크로 함께 활동하고, 무대에서 끊임없이 열정을 보여주시는 신화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드림노트는 이날 오후 6시 '드림라이크'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드림노트가 '라이징스타'를 넘어 '이다드림(이래서 다들 드림노트x2 하는구나)'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