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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비 확보, 여ㆍ야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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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비 확보, 여ㆍ야 없어요”

입력
2018.11.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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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서

여ㆍ야ㆍ정 첫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부산시는 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9년 부산시 국비 확보를 위한 ‘여ㆍ야ㆍ정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부산시는 그간 국비확보 등 현안이 있을 때마다 지역 여ㆍ야 정당과 개별 협의해 왔으나, 이번처럼 부산지역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부산시 개청 이래 처음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오거돈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로 성사돼 눈길을 끈다. 오 시장은 지난 9월 3일 자유한국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때 여ㆍ야ㆍ정 합동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직접 제안, 지역 국회의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바 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 정치가 ‘여ㆍ야ㆍ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부산과 부산 시민만 생각하며 손을 잡자”면서 “부산발전을 위해서는 여ㆍ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협력뿐만 아니라, 부산번영ㆍ시민행복을 위해 여ㆍ야ㆍ정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각 상임위에 고루 분포돼 있고, 3개 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국회 예결위에 모두 포함돼 있는 만큼 상임위별로 사업을 분류해 지원을 건의하는 등 ‘여ㆍ야ㆍ정 원팀’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했다.

이날 논의한 구체적 사업으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도시철도 노후시설 및 전동차 교체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 △엄궁대교 및 대저대교 건설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건설 △을숙도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 건설 등 SOC 사업, △STEM빌리지 조성 △스마트제조혁신 지역거점 구축 △청정공기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등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R&D 사업 △아시아필름마켓 육성 △월드시네마 랜드 마크 조성 등 문화ㆍ예술사업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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