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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8인조 구구단, '오션스8' 입은 극단돌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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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8인조 구구단, '오션스8' 입은 극단돌의 성장

입력
2018.1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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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구구단이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컴백한다.

구구단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액트5 뉴 액션(Act.5 New A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낫 댓 타입(Not That Type)'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막내 멤버 혜연의 공식적인 탈퇴로 8인조가 된 구구단은 영화 '오션스 8'의 의미를 자신들 만의 색채로 재해석했다.

'오션스 8' 속 다양한 개성을 지닌 여성들이 모여서 보여주는 당당한 활약상과 넘치는 존재감처럼 '뉴 액션'에서도 여덟 멤버의 매력이 하나로 모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구구단은 특히 타이틀곡 '낫 댓 타입'으로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보컬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변화도 느껴진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던 혜연이 지난달 25일 공식 탈퇴하면서 구구단은 8인조가 됐다. 전원 20대의 구구단은 '멋쁨(멋진 예쁨)'을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지난 2월 선보인 '더부츠(The Boots)'의 걸크러쉬 콘셉트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극단돌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조금씩 색깔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인 만큼 멤버들의 높은 열정이 반영된 결과다. 세정은 "기존에 저희가 작품을 정한 뒤에 곡을 맞춰갔다면, 이번에는 영화 '오션스 8'이라는 모티브를 가장 마지막에 정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고 밝혔다. 하나는 "'오션스 8'에 나온 주체적인 여성들의 액션 연기가 정말 멋졌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별한 구구단의 성장은 앨범 구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정은 "'너에게'를 통해 처음 작사에 참여했다. 고백 직전의 서정적인 설렘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또 다른 수록곡 '두잇(Do It)'을 만들어준 빅스 라비 선배님은 녹음을 하면서 '너희 성장했다'고 칭찬해주셨다"고 말했다.

8인조가 됐지만 구구단의 이름을 이어가는 만큼 미미는 "9가지 매력을 보여드리는 극단이라는 팀명의 뜻은 변함없다. 팬 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구구단은 이날 오후 6시 '뉴 액션'을 발표하고 이번 주부터 '낫 댓 타입'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플레이(PLAY)'를 개최한다. 세정은 '플레이'에 대해 "겨울에 선물처럼 다가갈 수 있다면"이라는 키워드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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