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를 기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정유사 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서울 시내에도 1,5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정유사들은 이날 0시 출고분부터 내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ㆍ부탄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LPGㆍ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이날 기자가 찾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도 유류세 인하분을 그대로 반영해 휘발유는 기존 1,714원에서 1,591원으로, 경유는 1,514원에서 1,427원으로 각기 123원과 87원 내려 판매하고 있었다.
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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