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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ㆍ상생ㆍ평화경제’ 통해 경남에 새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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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ㆍ상생ㆍ평화경제’ 통해 경남에 새 활력을”

입력
2018.11.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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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사 “완전히 새로운 경남”

내년 예산 전년대비 13.2% ↑

8조2,415억 ‘최대 규모’ 편성

6일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6일 오후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는 6일 오후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2019년 도정 운영방향과 예산안 편성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와 사회복지, 혁신이라는 3대 분야 도정방향을 제시했다.

경제분야-‘혁신ㆍ상생ㆍ평화경제’ 구축

경제분야에 대해 ‘혁신ㆍ상생ㆍ평화경제’를 통해 경남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혁신경제는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시작으로 스마트경남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중소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는 경남형 스마트일자리를 확대하고, 산업부분의 스마트화를 스마트팜, 스마트양식, 스마트물류 등으로 확산하는 한편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경제도 함께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극화 구조를 바꾸기 위한 상생경제 기반도 다져 나간다는 전략이다. 공유ㆍ사회적경제를 집중 육성하고, ‘제로페이’를 도입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불합리한 갑을관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어민들이 참여하는 농어업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농수산물 가격안정, 공공급식지원센터 보급 등을 추진해 농어가의 소득보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다시 조성하고, 북측과의 경제협력을 준비하기로 했다. 북측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경남도의 제조업 기반을 활용한 희유금속 산업육성과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등 평화경제의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사회복지분야-저출생ㆍ고령화 전담부서 신설

사회복지분야는 저출생ㆍ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 출산과 보육, 돌봄,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고, 건강한 노년을 위한 치매관리책임제를 확대키로 했다.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청년, 여성, 신중년, 노인,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를 강화하고, 고용ㆍ복지 원스톱 해결이 가능한 통합서비스 체계 또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마케팅 전담을 꾸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예술인 그라민금고와 예술인복지센터를 설치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를 확충해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폭염, 지진, 화재,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친환경차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차는 환경적 측면의 중요성과 함께 미래산업의 핵심 플랫폼이라는 측면도 있는 만큼 수소차와 충전인프라 보급을 확대해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혁신분야-‘경제ㆍ사회ㆍ도정 등 3대 혁신’ 가속화

경제혁신과 함께 사회혁신, 도정혁신을 추진해 3대 혁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사회문제를 도민이 직접 참여해 풀어가는 사회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공무원이 주체되는 도정혁신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이 적극 일 할 수 있는 인사와 감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성과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3대 혁신을 뒷받침할 조직개편도 실시해 3대 혁신을 통해 ‘함께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2019년도 경남도 분야별 예산구성.
2019년도 경남도 분야별 예산구성.

내년 예산 8조2,415억…최근 10년간 최대 규모

내년도 경남도의 예산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9,618억원이 증가한 8조2,415억원이다. 전년 대비 13.2%나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이며, 예산규모 역시 최근 10년간 최대 규모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제분야 예산을 최우선 편성했으며,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복지분야 예산도 세심하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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