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안전교육…세종학생안전교육원 2021년 개원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가칭 ‘세종학생안전교육원’을 건립한다고 6일 밝혔다.

안전교육원은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 공공청사 부지 6,400㎡에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540㎡ 규모로 건립된다.

총 예산은 125억원으로, 내년에 첫 삽을 떠 2021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안전교육원에는 영상관, 체험평가실, 연수실, 교통ㆍ생활ㆍ재난 안전교육장, 생명존중교육장, 다목적교육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시 교육청은 이곳에서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및 응급상황 대응법, 학교폭력ㆍ성폭력 예방, 약물ㆍ사이버중독 예방, 보행ㆍ자전거ㆍ버스ㆍ자동차ㆍ지하철 등 23개 이상의 안전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2015년 이후 학교안전교육이 의무화되고, 지역 학생수는 급증하는 반면, 안전체험교육시설은 부족해 타 지역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실정”이라며 “교육원이 문을 열면 하루 300명, 연간 최대 8만여명의 안전체험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교육원은 학생ㆍ교직원의 안전교육 연수ㆍ연구 기능과 학생 안전체험교육을 통합 운영하는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