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 식목사업에 나선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녹색도시 확충 사업의 하나로 2022년까지 530억원을 들여 ‘500만 그루 나무 심기 녹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아산시도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 6월까지 92억원을 들여 348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천안시는 분야별로 나눠 공공부문 300만 그루, 민간부문 2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공공부문 주요 사업은 공익힐링 숲, 녹색 숲, 학교 숲ㆍ명상 숲, 도시숲, 녹색 쌈지 숲, 복지시설 나눔 숲, 무궁화 테마공원, 미세먼지 저감 숲,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한다.
민간부문에서는 도시 녹화운동과 연계해 생활권 주변 녹색공간 조성, 시민참여 나무 심기 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미세먼지를 포함해 연간 168톤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도 식목대상지 조사를 마친 뒤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68㎏의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흡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녹색도시 확충 사업은 지역 기업, 각종 단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뉴 거버넌스 사업”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