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5일 오전 9시부터 옛 노량진시장 전역에 단전, 단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지난달 30일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철거예정인 시장 안에서 불법 영업 중인 상인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사전 고지했다. 수협 관계자는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에 따라 지난달 23일까지 4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상인과 노점상연합회 등의 집단 폭력 행위로 무산돼 단전·단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잇다른 강제집행에 이어 단전,단수 조치가 이루어지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상인 K모씨는 “46년째 여기서 장사를 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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