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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마리 영장류 자원 사육…영장류자원지원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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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마리 영장류 자원 사육…영장류자원지원센터 문 열었다

입력
2018.11.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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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되고 있는 붉은털원숭이 모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사육되고 있는 붉은털원숭이 모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최대 3,000마리의 영장류를 사육할 수 있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전북 정읍에 영장류 자원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영장류 자원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영장류자원지원센터를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4년간 총 185억원을 투입해 건설됐다. 약 3,000마리 영장류 자원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다.

영장류는 메르스 등 국가재난형전염병, 신약 개발 및 뇌연구 등 전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자원무기화 등으로 수급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현재 영장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건립된 영장류자원지원센터에는 현재 1,090마리의 영장류가 확보ㆍ도입됐다. 2022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엔 국내 수요의 절반을 국내 관련 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장은 “노화와 뇌과학, 신약개발 등 전임상 연구를 지원해 국내 의생명과학기술 발전과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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