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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먼 46점 원맨쇼 DB, ‘천적’ 오리온 밀어내고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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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먼 46점 원맨쇼 DB, ‘천적’ 오리온 밀어내고 탈꼴찌

입력
2018.11.04 17:3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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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저스틴 틸먼이 4일 고양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의 저스틴 틸먼이 4일 고양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는 지난 시즌 꼴찌 후보로 평가 받고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올해도 꼴찌로 분류되고 있지만 외국인선수들이 초반 버텨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상대로 DB는 2018~19시즌 개막 초반 최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그래도 이 감독은 출중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저스틴 틸먼을 건진 것에 위안을 삼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DB가 틸먼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순위표 맨 밑으로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DB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공동 꼴찌 대결에서 89-74로 승리했다. DB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3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3승(7패)을 거두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리온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부터 8연승을 이어가며 천적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오리온은 대릴 먼로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DB 승리의 일등공신은 틸먼이었다. 틸먼은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6점을 쏟아 붓고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냈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28점을 넣고 최진수(16득점)와 허일영(11득점), 박상오(12득점) 등이 힘을 보탰지만 틸먼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다.

DB는 전반을 37-39로 2점 뒤진 채 마쳤고, 3쿼터에서도 시작 3분여 만에 41-51로 10점 차까지 뒤졌다. 이때 해결사 틸먼이 나섰다. 3점슛과 골밑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오리온을 4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막은 후엔 다시 틸먼의 3점슛이 터지며 57-51로 뒤집었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선 홈팀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108-92로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KT의 5연승을 저지하면서 2연승을 올려 KT와 공동 2위(6승4패)로 올라섰다. 외국인 콤비 기다 팟츠(29점)와 윌리엄 다니엘스(22점)는 51점을 합작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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