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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입장권부터 휴대폰 속 사육사까지… 에버랜드에 IT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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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입장권부터 휴대폰 속 사육사까지… 에버랜드에 IT 바람

입력
2018.11.04 15:14
수정
2018.11.04 21: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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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방문객이 모바일 이용권으로 입장하는 모습.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방문객이 모바일 이용권으로 입장하는 모습. 에버랜드 제공

종이 입장권 대신 모바일 이용권으로 입구를 통과하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싶은 시간에 맞춰 사전 예약하는 등 놀이공원 에버랜드에도 각종 정보기술(IT)이 속속 적용되고 있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4일 동물원, 상품매장 등 에버랜드 내 100여곳에 설치된 삼성 갤럭시 프렌즈 표지판에 스마트폰을 대면 인기상품 정보, 상품시연 영상 등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에버랜드 곳곳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해당 코너 관련 영상 콘텐츠가 자동 재생되는 ‘삼성 갤럭시 프렌즈’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동물원에선 동물 특성과 사육사의 생태 설명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사육사가 진행하는 설명회 시간에 맞춰서 방문할 필요도, 붐비는 매장에서 직원의 설명을 기다릴 필요도 없어진 셈이다.

에버랜드 내 100여곳에 설치된 '삼성 갤럭시 프렌즈 체험 키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해당 장소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영상이 재생된다. 사진은 호랑이 우리에 설치된 키트에 스마트폰을 대자 스마트폰에서 호랑이 특성과 정보를 알려 주는 사육사의 설명 동영상이 재생되는 모습.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내 100여곳에 설치된 '삼성 갤럭시 프렌즈 체험 키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해당 장소에 대한 설명을 담은 영상이 재생된다. 사진은 호랑이 우리에 설치된 키트에 스마트폰을 대자 스마트폰에서 호랑이 특성과 정보를 알려 주는 사육사의 설명 동영상이 재생되는 모습.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또 기존의 종이 이용권을 모바일 방식으로 변경하는 중이다. 에버랜드 앱에서 모바일 이용권을 구입한 뒤 입구 리더기에 인식시키면 입장이 된다. 앱 안에서는 놀이기구 탑승도 예약할 수 있고, 놀이기구 대기시간, 공연 일정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된다. 올 4월 처음 도입됐는데 최근에는 고객의 70%가 모바일 이용권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같이 만든 가상현실(VR) 기반 놀이기구 ‘슈팅고스트’는 지난 7월 오픈 후 3개월 만에 이용객 40만명을 돌파했다. 실내에서 이동하면서 주변에 나타나는 가상의 유령을 총으로 쏴 맞추는 놀이시설로 해외 개발사에 의존하던 IT 놀이시설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판다 전시관에 VR, 증강현실(AR) 등 80여개 IT 기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전용 에버랜드 앱을 내놔 스마트워치로도 이용권 구매 및 입장, 놀이시설 운영 정보, 공연 일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IT 기업과 협업해 재미 요소를 넣은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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