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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기념관 개관… 공주시 고향집을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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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기념관 개관… 공주시 고향집을 재단장

입력
2018.11.04 16:25
수정
2018.11.04 19: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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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왼쪽)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이 3일 개관한 충남 공주시 산성동 박찬호 기념관에서 LA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일본의 노모 히데오와 함께 선수시절 유니폼과 용품 등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호(왼쪽)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이 3일 개관한 충남 공주시 산성동 박찬호 기념관에서 LA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일본의 노모 히데오와 함께 선수시절 유니폼과 용품 등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최초의 미국 메이저리거인 박찬호(45)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의 야구인생을 한 눈에 가늠할 기념관이 그의 고향에서 문을 열었다.

4일 충남 공주시에 따르면 전날 산성동 147번지 박찬호 기념관과 박찬호 골목길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박 위원과 그의 가족, 김정섭 공주시장과 시민, 지역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시절 동료 선수였던 일본 노모 히데오를 비롯해 이승엽, 배우 박상원, 오지호, 류수영, 혜민스님 등이 찾았다.

박찬호 한구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이 3일 충남 공주시서 열린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에서 기념관을 마련해 준 공주시와 주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호 한구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이 3일 충남 공주시서 열린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에서 기념관을 마련해 준 공주시와 주민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위원의 고향집을 재단장 시킨 기념관은 7개 전시실을 갖춘 2층 건물로 선보였다. 이 곳에선 그의 초ㆍ중ㆍ고시절 소장품부터 MLB 124번째 승리 공을 볼 수 있다. 그의 선수 시절 MLB LA 다저스 라커품도 재현했다. 기념관에는 야구체험관도 설치돼 박 위원과 가상대결 체험도 할 수 있다.

3일 충남 공주시에서 개관한 박찬호 기념관에 재현된 박찬호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수시설 라커룸. 연합뉴스.
3일 충남 공주시에서 개관한 박찬호 기념관에 재현된 박찬호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수시설 라커룸. 연합뉴스.

박 위원은 이날 개관식에서 “기념관을 만들어 주신 공주시와 도움을 주신 주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골목길 토끼뜀과 심야 스윙 연습 등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 피나는 박 위원의 노력 소개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3일 충남 공주시 산성동 147번지에서 박찬호(왼쪽 8번째)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과 김정섭(9번째) 공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충남 공주시 산성동 147번지에서 박찬호(왼쪽 8번째)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과 김정섭(9번째) 공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공산성 인근인 이 곳에는 ‘산성찬호길’이란 도로명주소가 부여된 박찬호 골목길도 조성됐다. 이 곳엔 공주시내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와 야구 조각공원도 들어섰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기념관과 골목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련 조례안을 마련했다”며 “이 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을 텐데, 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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