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대리기사, 택배 종사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사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땅한 쉴 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는 우선 시ㆍ군과 협의해 내년부터 이들이 이동 주에 언제든지 휴식을 할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쉼터에는 충분한 휴식 보장을 위해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냉ㆍ난방기,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문가 등과 연계해 건강ㆍ금융ㆍ복지ㆍ법률 등의 기초 상담 서비스와 직업ㆍ건강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쉼터는 경기도가 시설 설치비와 프로그램 운영비의 50%를 지원하고 시ㆍ군이 공간을 확보해 운영하는 방식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동노동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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