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와 매니저의 진솔한 속마음 토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7.8%(닐슨 코리아 기준), 2부가 8.8%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은 1부가 8.5%, 2부가 9.5%를 나타냈다.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른 '전지적 참견 시점' 27회는 ‘송이’라는 키워드로 꾸며졌다. 이영자와 매니저는 바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송이버섯 라면으로 극복했다.
이날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나는 인간관계가 제일 힘든 것 같다, 한결같이”라며 평소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매니저는 “(이영자가) 처음으로 속마음을 말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매니저 또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방송이 나가면서 연락이 안 되던 유치원 친구들까지도 연락이 됐다”며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건 감사한 데 그 순간 노래진다. 그래서 모자랑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는데, 또 그러면 연예인 병 걸렸다고 하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이어 “누구한테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너무 속이 상해서 얘기를 못 했다”고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이영자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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