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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알렉 볼드윈, 주차 시비끝 폭행 체포…트럼프 대통령 “행운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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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알렉 볼드윈, 주차 시비끝 폭행 체포…트럼프 대통령 “행운 빈다”

입력
2018.1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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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영화 ‘더 퍼블릭’의 한 장면. IMDB 제공
알렉 볼드윈. 영화 ‘더 퍼블릭’의 한 장면. IMDB 제공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이 폭행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과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볼드윈은 이날 뉴욕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서 주차 공간을 놓고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올해 49세로 알려진 상대 운전자는 왼쪽 턱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직후 경찰에 체포된 뒤 풀려난 볼드윈은 3급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세 남동생이 모두 배우로 연기자 집안의 장남인 볼드윈은 섹시스타 킴 베이싱어의 전 남편으로도 익숙하다. 최근에는 미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흉내내는 풍자 연기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볼드윈의 연기에 수 차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볼드윈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특유의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행운을 빈다”는 한마디를 남겼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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