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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비서실장에 정운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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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비서실장에 정운현 교수

입력
2018.11.02 18:21
수정
2018.11.02 20:4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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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총리실 제공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총리실 제공

배재정(50) 국무총리비서실장이 2일 사임했다. 후임에는 정운현(59) 상지대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지난해 6월부터 1년 5개월간 이낙연 국무총리를 보좌해 온 배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지난달 초 이 총리에게 ‘국정감사가 끝난 뒤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배 실장은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휴가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사표 수리 전 이임식이 먼저 진행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상 첫 여성 총리 비서실장으로 활동한 배 실장은 이후 부산 사상구로 돌아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며 2020년 21대 총선을 준비할 계획이다.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이 2일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내정된 정운현 상지대 초빙교수. 정운현 교수 페이스북·연합뉴스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이 2일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내정된 정운현 상지대 초빙교수. 정운현 교수 페이스북·연합뉴스

후임으로는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역임한 정운현(59) 교수가 내정됐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는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20여년간 기자로 재직하면서 서울신문, 오마이뉴스를 거쳤다. 또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 팩트TV 보도국장 겸 앵커 등을 역임했다. 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내정자는 언론인으로 취재 현장에서 다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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