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원이 솔로로는 처음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
박원의 첫 번째 전국투어 타이틀은 ‘박원 투어’로 다음 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시작된다. 이달 2일 오후 8시부터 티켓 예매가 오픈될 예정이다.
'박원 투어'는 지난 달 박원이 발표한 새 앨범 'r'의 앨범 투어이기도 하다. 쇼케이스 '리허설(rehearsal)'을 거쳐 박원의 이야기로 가득찬 '룸(room)'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타이틀에 걸맞게 박원의 이야기로 가득한 공간이 예고됐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무드도 예고됐다. 서울은 레드, 대구, 대전, 고양, 부산 등 4개 지역은 블루, 춘천, 여수, 창원, 수원 등 또 다른 4개 지역은 옐로우 컬러에 걸맞는 콘셉트가 각각 준비되고 있다.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원 투어는 'r' 앨범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같이 준비한 하나의 프로젝트다. 박원은 이번 앨범 투어를 위해 방송 등 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오직 공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공연에 함께 하셔서 박원 공연의 진수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이자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로 큰 사랑을 받은 박원은 2015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원더(Like A Wonder)’와 2016년 정규 2집 ‘1/24’를 발표,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솔로 가수로서 주목받으며 그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 b-side 앨범 ‘0M’ 발매 이후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올해 1년여 만에 발표한 새 앨범 ‘r’ 역시 발매 후 전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아진 위상을 실감시켰다.
솔로 데뷔 후 개최한 모든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킨 신흥 공연 강자 박원의 전국 투어가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